본문 바로가기
여성의학

반복유산 원인 - 유전적(Genetic), 해부학적(Anatomic), 면역학적(Immunologic), 내분비적(Endocrine) 요인

by 엔젤카 2024. 3. 31.
반응형

반복유산은 습관성 유산이라고도 하며 대부분 배아기 혹은 초기태아기에 일어나고, 소수에서 14주 이후에 일어난다. 두 번의 연속적 유산이 일어난 후 다음 임신에서 자연유산이 일어날 확률은 약 30%이나 6번의 자연 유산이 되었다고 할지라도 다음번에 성공적으로 임신을 할 가능성은 50%에 해당한다. 산발성 유산과 구분하여야 하며 유전적 원인에 의한 유산은 초기 배아기에 대부분 일어나며 자가면역 혹은 해부학적 이상에 의한 유산은 임신 두 번째 사분기에 보다 자주 일어난다. 

 

1. 부모의 유전적 요인(Genetic factors)

-전체 반복 유산의 2~4%

-유전적 요인에 의한 반복유산에서 가장 흔한 선천적 염색체 이상(약 50%) : balanced translocation

-전체적으로 예후는 좋은 편, balanced translocation을 가진 부부의 약 85%는 적어도 한 명 이상의 건강한 아기를 낳는다. 

-가족력이 없다거나 이전에 만삭분만을 한 기왕력이 있다고 해서 부모의 염색체 이상을 배제할 수 없다. 

-염색체 모자이시즘(mosaicism), 단일유전자결손(single gene defect)과 함께 역위(inversion)나 삽입(insertion) 또한 반복 유산의 원인이 될 수 있다. 

 

2. 해부학적 요인(Anatomic abnormality)

-반복적 유산의 약 15%

-치료에 대해선 논란이 있으나 자궁내막 유착의 경우 자궁경하 유착박리술이 도움이 되며 점막하 자궁근종에서 증상이 있을 경우 근종 절제술을 한다. 

 

* 반복유산과 연관된 해부학적 원인

  • 자궁근종
  • 자궁경부무력증
  • 자궁강내 유착
  • uterine anomaly(uterine didelphys, septate, bi/unicornuate uterus)
  • 자궁내 DES 노출에 의한 자궁 기형

3. 면역학적 요인(Immunologic phenomena)

-반복 유산의 15%

-발생기전은 자가면역적 요인과 동종 면역적 요인에 의해 발생한다고 생각된다. 

 

1) 자가면역 요인(Autoimmune factor)

-임신 초기 태아 유산의 과거력이 있으면서 자가항체의 수치가 높을 경우 유산 재발률이 70%에 해당한다. 

-APAS(Antiphospholipid Antibody Syndrome)

APAS 진단 criteria : 아래에 기술된 한 개 이상의 임상증상과 한 개 이상의 검사결과

 

<임상증상>

(1) 혈전 색전증의 증거 : 정맥, 동맥 또는 작은 혈관에 혈관 혈전 등

(2) 임신과 동반된 합병증

임신 10주 전 3번 이상의 연속적인 자연유산

임신 10주 이후에 1번 이상의 태아사망

34주 이전에 조기분만이 1번 이상인 경우

 

  • Hyperprolactinemia
  • Decreased ovarian reserve 

<검사>

(1) anticardiolipin Ab

(2) lupus anticoagulant

 

<치료>

-저용량의 아스피린(81mg/day PO) + unfractionated heparin(5000IU SC, twice/day)

-임신이 진단됨과 동시에 시작하여 분만 시까지 치료를 유지한다. 

 

2) 동종면역 요인(alloimmune factor) 

 

4. 내분비적 요인(Endocrine abnormality) 

1) Luteal phase defect(Progesterone deficiency)

-임신 7-9주까지 황체(corpus luteum)의 progesterone이 임신유지에 중요한 역할

-임신 7-9주 이후 : luteal-placental shift가 일어난다. 

-임신 8-10주 이전에 난소의 황체낭종을 수술적으로 제거할 경우 프로게스테론의 공급이 필요하다. 

-DM

-hypothyroidism

-PCOS

 

<반복 유산 환자의 평가>

-검사 시기 및 검사 정도는 반복유산 환자의 나이, 이전에 불임력, 증상, anxiety 정도에 따라 결정

-전반적으로 위험인자가 없어 보이는 경우 부모의 karyotyping, 자궁강내 평가, antiphospholipid antibody syndrome에 대한 검사를 시행한다. 

-절반 가량은 별다른 원인이 밝혀지지 않는다. 

-특별한 치료 없이도 60-70%는 다음임신을 성공적으로 유지하게 된다. 

 

 

Reference : 산부인과학 지침과 개요. 대한산부인과학회. 군자출판사

반응형